의학·과학 제약

"비용·시간 대폭 줄어… AI가 신약 개발 주도할 것"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9 18:12

수정 2025.10.29 18:22

마티 길 아이온랩스 최고경영자가 29일 서울 광진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5 딥스 글로벌 테크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혜림 기자
마티 길 아이온랩스 최고경영자가 29일 서울 광진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5 딥스 글로벌 테크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혜림 기자
"인공지능(AI)은 신약 개발에 드는 막대한 자금과 시간 투자를 대폭 절약해 줄 수 있는 기회입니다."

마티 길 아이온랩스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서울 광진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5 딥스 글로벌 테크콘'에서 'AI와 신약 개발의 미래: 인공지능이 촉발한 제약산업 변화'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마티 길 CEO는 "신약을 연구실에서 환자에게 전달하기까지 평균 20억달러(약 2조9000억원), 10년 이상이 걸리지만 성공률은 10% 미만이다.
AI를 통해 성공률을 대폭 높여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AI가 개발한 후보물질이 실제로 규제 기관에서 승인받은 사례가 없어 누군가는 인공지능 제약 산업 혁신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AI가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이끌었듯 조만간 환자에게도 새 희망을 주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향후 10년 안에 AI는 제약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