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미 관세협상 타결...단비 같은 소식" [한미 정상회담]

박수현 수석대변인 브리핑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굿즈 전시품을 관람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한미 양국이 관세협상 최종 합의에 도달한 것을 호평하며 향후 조치에도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 양국이 관세협상 세부내용에 최종 합의를 이뤘다"며 "내란으로 혼란했던 우리 경제에 정말 단비 같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희망과 막힘없는 성장에 대한 기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한미 관세협상 결과를 두고 "우리 수출 주력 품목인 자동차 및 부품 관세 인하와 반도체 관세 조정, 일부 품목의 최혜국 대우 적용 등 대한민국 경제에 드리운 불확실성을 걷어냈다"고 짚으면서 "농업시장 추가 개방도 막아내며 우리 농업과 농촌을 위한 방어도 철저히 해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박 수석대변인은 "한미 관세협상의 최종 타결은 우리 경제를 굳건히 떠받치는 힘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이 잘 사는 코스피 5000시대를 위한 한미 관세협상의 세부 후속조치를 면밀히 지원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 활로를 든든히 할 제도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국회 비준 절차 등에 답했다.

그는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협상이기 때문에 비준 절차 등이 따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회가 초당적으로 이번 관세 협상 타결 조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생각하고 야당도 함께 머리를 맞댈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e-mail] 김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