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국익만 보고 뚝심있게 협상 추진해 온 李대통령 노력에 찬사"
박수현 수석대변인 이날 한미관세협상 타결 소식이 발표된 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란으로 혼란했던 우리 경제에 정말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미관세협상 타결에 대해 '다행스럽고, 굉장히 잘 된 협상'이라고 평가한 것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희망과 막힘없는 성장에 대한 기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수출 주력품목인 자동차 및 부품 관세 인하와 반도체 관세 조정, 일부 품목의 최혜국 대우 적용 등 대한민국 경제에 드리운 불확실성을 걷어냈다"며 "농업시장 추가개방을 막아내며 우리 농업과 농촌을 위한 방어도 철저히 했다"고 했다.
또 "우리 농업·농촌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오직 국민과 국익만 바라보고 뚝심 있게 협상을 추진해 온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했다.
그는 "한미 관세협상의 최종타결은 우리 경제를 굳건히 떠받치는 힘이 될 것"이라며 "코스피 4000시대는 뉴노멀이 되고, 코스피 5000시대를 향한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이 잘사는 코스피 5000시대를 위한 한미 관세협상의 세부 후속 조치를 면밀히 지원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 활로를 든든히 할 제도를 완비해나가겠다"며 "우리 정부는 새로운 무역통상 질서에서 한층 유리한 고지를 확보해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브리핑 후 기자들을 만나 "비준 절차 등이 따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회가 초당적으로 이번 관세 협상 타결 후속조치를 뒷받침해야 할 것이고, 야당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를 뒷받침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이날 관세 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다. 대미 투자펀드 총 3500억 달러 중 2000억 달러는 현금 투자로, 1500억 달러는 조선업 협력 방식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현금 투자액 2000억 달러에 대해서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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