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대내외의 압박과 낭설을 이겨낸 국익·실용·실리 외교의 큰 성과"라며 "오직 국민과 국익만 바라보고 뚝심 있게 협상을 추진해 온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희망과 막힘없는 성장에 대한 기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내란으로 혼란했던 우리 경제에 정말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잠시 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관세협상 타결에 대해 '다행스럽고 굉장히 잘 된 협상'이라고 평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수출 주력품목인 자동차 및 부품 관세 인하와 반도체 관세 조정, 일부 품목의 최혜국 대우 적용 등 대한민국 경제에 드리운 불확실성을 걷어냈다"고 했다.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을 막은 지켜낸 것에 대해서도 "우리 농업과 농촌을 위한 방어도 철저히 했다"며 "우리 농업·농촌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새로운 무역통상 질서에서 한층 유리한 고지를 확보해 냈다"며 "한미 관세협상의 최종 타결은 우리 경제를 굳건히 떠받치는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코스피 4000시대는 뉴노멀이 되고, 코스피 5000시대를 향한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를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이 잘사는 코스피 5000시대를 위한 한미 관세협상의 세부 후속 조치를 면밀히 지원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 활로를 든든히 할 제도를 완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2000억 달러 현금 투자 합의 등에 대해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협상이기 때문에 국회의 비준 절차들이 따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회가 초당적으로 후속 조치를 뒷받침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야당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뒷받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정부가 미국 정부를 설득하는데 진정성 있게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런 우리 입장과 현실을 미국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충분히 이해하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간을 재촉하는 여러 압박을 잘 이겨내며 다급하게 생각지 않고, 미국 정부와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도록 끈기 있게 설득해 준 정부 당국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격려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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