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예일반

SM "첸백시 엑소 참여? 신뢰 무너져…기존 합의 이행·노력 선행돼야"

뉴스1

입력 2025.10.29 20:55

수정 2025.10.29 20:55

엑소 첸(왼쪽부터)과 백현, 시우민 ⓒ News1
엑소 첸(왼쪽부터)과 백현, 시우민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그룹 엑소 완전체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는 첸백시 측이 기존 합의 사항조차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이 우선이라고 했다.

29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변백현, 김종대, 김민석 측(첸백시/이하 3인)의 입장문에 대해 말씀드린다"라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SM은 "당사는 3인 측에 분쟁 종결에 대한 합의와 팀 활동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한 바 있다"라며 "우선 분쟁 종결과 관련하여, 당사는 지금까지의 모든 분쟁에서 이긴 상황이었고, 이에 당사가 3인 측에 요구한 것은 2023년 6월 18일 자 기존 합의서에서 정한 개인 활동 매출액의 10%를 지급하라는 것 하나였다, 다만 이는 아직 이행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팀 활동에 참여하는 문제는 무리한 다수의 분쟁을 통해 양측 간의 신뢰가 크게 무너졌음은 물론, 엑소라는 팀에 끼친 피해 및 팬들과 멤버들에게 준 상처가 컸기 때문에, 기존 합의서를 이행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3인 측의 진지한 노력이 선행되는 것이 순리였다"라면서도 "그러나 3인 측은 10월 2일 2차 조정기일 이후 당사가 제시한 모든 조건을 수용하며 합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힌 것과 달리, 16일에 먼저 이의신청을 한 바 있다, 이러한 사정을 왜곡한 3인 측의 금일 발표에 당사는 큰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사는 12월부터 시작될 엑소 활동에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3인 측과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 27일 SM엔터테인먼트는 12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팬미팅 '엑소버스'(EXO'vers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1분기 정규 8집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때 활동 참여 멤버로 수호, 찬열, 디오, 카이, 세훈과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났던 중국인 멤버 레이는 이름을 올렸으나 독립 레이블사 INB100로 이적해 활동 중인 첸, 백현, 시우민의 이름은 빠졌다.
이후 첸백시 측은 엑소 활동 참여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