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시속 187㎞' 폭풍에 맞선 사진작가…'자연 대 인간'(영상)

뉴시스

입력 2025.10.30 02:30

수정 2025.10.30 02:30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프랑스의 한 산 정상에서 안간힘을 다해 폭풍우를 버티면서 서려는 남성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인도 프리프레스저널에 따르면, 영상 속 주인공은 프랑스 사진작가 토마스 술레.

그는 올해 10월 프랑스 북서부와 중부를 강타한 스톰 벤자민(Storm Benjamin, 올해 10월 프랑스·영국 등 유럽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저기압성 폭풍에 붙여진 이름)의 강도를 확인하기 위해 23일 해발 1630m 높이의 산 정상에 올랐다.

영상에서 술레는 몸을 낮추고 땅을 붙잡으며 강한 돌풍에 뒤로 밀리고 있으며, 한 장면에선 거의 쓰러질 뻔했다.

그는 풍속이 시속 187㎞까지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허리케인 등급 중 3등급(시속 178~209㎞, 건물에 금이 갈 정도의 위력)에 해당한다, 이후 술레는 무사히 탈출했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폭풍이 프랑스 일부 지역에 위험한 돌풍과 폭우를 동반했으며, 교통 혼란과 정전 사태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이동과 고지대 접근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영상을 본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자연이 힘을 보이면서, 정상의 풍경은 감상이 아닌 힘과의 싸움이 된다", "토마스 술레는 분명 엄청난 사진을 찍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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