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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스 이용자 400만명 돌파.. 무제한 정액권 내년 도입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30 11:00

수정 2025.10.30 11:00

내년부터 어르신 할인 추가
브랜드명 국민공모전도 진행
K-패스 400만명 달성 기념 이벤트 홍보 포스터. 국토교통부 제공
K-패스 400만명 달성 기념 이벤트 홍보 포스터.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국민 교통비 절감을 위한 대표 교통복지 정책인 'K-패스'의 이용자가 지난해 5월 출시된 지 17개월 만에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최대 60회까지 이용금액의 일부를 환급하는 제도로, 일반 20%, 청년 30%, 다자녀 2자녀 30%, 3자녀 이상 50%, 저소득층은 53.3%의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올해 다자녀 유형을 신설한 데 이어 내년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도 30% 환급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고빈도 이용자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무제한 정액권' 형태의 새로운 패스도 내년 도입을 추진 중이다.

대광위는 K-패스 400만명 돌파를 기념해 31일부터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신규 가입자와 고빈도 이용자를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하고, 이용자 아이디어 공모도 함께 연다. 이용 경험이나 개선 의견을 제안한 우수 참여자에게는 상품이 제공된다.

아울러 내년 선보일 무제한 정액권의 브랜드명을 국민이 직접 정하는 공모전도 실시한다. 공모는 3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국토부 대광위, K-패스, 교통안전공단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김용석 위원장은 "대중교통 K-패스는 사업 시행 1년 반 만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민생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에 혜택을 대폭 확대하고, 이용자의 생생한 의견을 제도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