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주관
특히 올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이자 부대행사 가운데 유일한 장애인 관련 행사로 진행됐다. 16개 국가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지체∙시각∙청각∙발달장애 청소년 92명이 참가했다.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정보검색과 문서 작업 등을 다루는 e콤비네이션 챌린지 △자율주행차 프로그래밍 능력을 평가하는 e크리에이티브 스마트카 챌린지 △기술 아이디어와 IT 역량을 다루는 e크리에이티브 사물인터넷(IoT) 챌린지 △영상제작 능력을 평가하는 e콘텐츠 챌린지 등 총 4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시범 종목으로 AI를 활용한 반응형 게임을 제작하는 코딩 능력 챌린지도 처음 열렸다.
GITC는 장애 청소년들이 IT 관련 분야로 진학하거나 취업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지난 2014년 GITC에 참가한 지체 장애인 토나씨는 당시 함께 참가했던 팀원들과 함께 모두 공무원으로 채용돼 근무 중이다. 2015년 대회에서 글로벌 IT리더로 선정된 시각 장애인 파라무디타야씨는 GITC 참가 이후 인도네시아 정부의 장학금 지원을 토대로 장기적인 IT 교육 과정을 수료한 후, 현재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에서 IT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GITC를 통해 IT 분야에 꿈을 가진 청소년들이 장애를 딛고 사회에 진출하며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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