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이병헌이 고담 어워즈(Gotham Awards)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30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병헌은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제35회 고담 어워즈 남우주연상 후보로 등극했다.
이병헌은 이번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7'에 함께 출연했던 에단 호크를 비롯해 제니퍼 로렌스, 아만다 사이프리드, 조시 오코너 등 쟁쟁한 후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병헌은 '어쩔수가없다'에서 벼랑 끝에 몰린 '만수'로 분해 깊은 내면 연기를 펼쳤다.
고담 어워즈는 매년 예술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영화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시즌의 신호탄으로 불린다. 이병헌이 주연상 후보와 더불어 '어쩔수가없다'는 이번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과 각색상까지 총 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병헌은 앞서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며 북미 시상 시즌의 포문을 열었고, 이어 뉴포트비치영화제 아티스트 오브 디스팅션 수상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한편 이병헌이 출연한 '어쩔수가없다'는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가운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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