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노인·장애인 이용자 증가…인력 추가 지원해야"
'취약계층 안전망'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대기자 4만명백종원 "노인·장애인 이용자 증가…인력 추가 지원해야"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노인과 장애인에게 중요한 사회 안전망인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를 신청하고 대기 중인 사람이 4만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국회의원(부산 금정)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이용자 수는 27만7천961명이다.
이용자 중 노인이 26만5천227명이고 장애인이 1만2천734명이다. 2020년과 비교하면 각각 615%, 798% 증가했다.
그러나 이들을 관리하는 응급관리 요원은 766명에 불과해 요원 한 사람이 362.8명을 담당하고 있어 업무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8월 기준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를 신청하고 대기 중인 사람은 4만661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8천831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이 4천125명, 경남이 4천275명이다.
백 의원은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는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중요한 안전망으로 신청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대기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응급관리 요원 수가 부족하고 이들의 업무도 가중되고 있어 인력 추가 배치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예방적 돌봄 사업이다.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안전에 취약한 계층의 주택에 센서를 설치해 응급 상황을 감지하고 응급 관리 요원이 모니터링해 119에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osh998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