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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기술 경쟁력 기반 압도적 실적...목표가 70만원 -DB證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30 09:21

수정 2025.10.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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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기술 경쟁력 기반 압도적 실적...목표가 70만원 -DB證

[파이낸셜뉴스] DB증권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상향했다.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을 75조원으로 상향한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0일 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각각 24조5000억원, 11조400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D램은 AI 및 일반 서버 수요 강세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출하량과 판가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60%를 기록했다"며 "낸드 출하량은 전분기 기저 효과로 감소했지만 낸드 판가는 강한 AI 서버 수요 기반 eSSD 판매 비중 확대로 전분기 대비 11% 상승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최근 급증하는 메모리 수요로 2026년 상당한 규모의 설비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HBM 공급 계약 물량은 이미 판매가 완료됐으며, 2027년에도 타이트한 HBM 수급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시장에서 우려했던 HBM 수익성과 판가에 대해서는 현재 수익성이 유지 가능한 수준에서 판가가 형성됐다고 강조했다"며 "견조한 전방 수요 속 SK하이닉스의 M15X 증설로 2026년 캐파 확대 및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DB증권은 SK하이닉스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40%, 72% 상승한 130조3000억원, 74조9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