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도서관 최대 규모 공공도서관
내부 천연이끼로 공기정화, 습도조절
비정형 구조…지역 랜드마크 완성
내부 천연이끼로 공기정화, 습도조절
비정형 구조…지역 랜드마크 완성
경기도서관은 경기주택공사가 발주해 수원시 영통구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내 연면적 2만7775㎡,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도서관 중 최대 규모인 공공도서관으로 국립중앙도서관, 서울대 중앙도서관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보유 장서는 전자책 포함 35만권에 달한다.
경기도서관은 UFO가 지상에 내려앉은 듯한 비정형 외관에 내부는 층간 구분이 없는 나선형 구조로 산책로를 걷듯 서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친환경 도서관을 표방하며 냉난방은 지열과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하고, 공기정화·습도조절·소음저감을 위한 천연이끼도 나선형 계단을 따라 설치됐다.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청년, 어르신, 가족, 장애인, 다문화 등 연령, 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한 설계와 함께 AI 스튜디오, 강연, 전시, 창작공간, 지역서점라운지, 보드게임, 청년카페, 게임플레이 공간 등 특화된 시설도 마련됐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경기도서관은 타원형의 비정형 구조로 시공 중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은 건축물이었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 세대들이 잠재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창의적인 공간을 완성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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