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최수연 네이버(035420) 대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가 개최되는 경주에서 소상공인들과 만나 지역 콘텐츠가 지닌 다양성의 가치를 강조했다.
최 대표는 중소상공인이 지역 대표 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교육·기술·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 대표는 경주 황리단길에서 열리고 있는 네이버의 지역 상권 활성화 '비로컬위크' 캠페인 현장을 28일 방문했다. 그는 경주 지역 청년 그림 작가와 예술가가 운영하는 청년감성상점을 방문해 지역 상품을 둘러보고 사업자들과도 만났다.
최 대표는 청년감성상점에서 첨성대 열쇠고리 등을 구매하며 "APEC 현장에 직접 방문하니 경주가 가진 문화적 고유성과 다양성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문화와 역사 자체가 지역을 대표하는 지식재산권(IP)이자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자리 잡고, 지역 상권도 생동감을 얻을 수 있도록 네이버의 AI 기술과 지도·페이 등 팀네이버의 인프라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로컬위크' 캠페인에 참여하는 일부 지역 상점에는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인 'Npay 커넥트'가 시범 도입돼 이용자들이 다양한 기능과 혜택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날 현장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이 방문해 최 대표와 함께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지역 콘텐츠 발굴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주 시장은 "경주에는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키는 지역 청년들과 예술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비로컬위크' 캠페인을 경주에서 처음 시작하는 것이 매우 뜻깊고 지역 청년과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전환으로 새로운 기회를 잡도록 경주시가 함께 돕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5일부터 31일까지 경주 황리단길 일대에서 '비로컬위크'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향후 캠페인에 참여한 지역 중소상공인들이 쇼핑·광고·페이 등 플랫폼을 이용해 디지털 비즈니스로도 확장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로컬위크' 캠페인은 경주를 시작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한다. 고유의 문화와 역사적 특성을 지닌 지역 중소상공인과 상점을 발굴하고, 국내를 찾는 해외 관광객을 포함한 다양한 사용자에게 이를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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