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국가 단위 대규모 소비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상생소비복권 이벤트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추진한다.
‘상생소비복권’ 1등 조건은…비수도권 카드결제 필수
지난 8월 한 차례 진행돼 총 발행 복권수 9595만9445장으로 대성공을 거둔 상생소비복권이 다시 한번 돌아온다.
상생소비복권은 상생페이백 연계 이벤트로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소비한 누적 카드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제공된다. 행사 기간에 누적 결제액 5만원당 응모 기회 1장이 제공되며, 최대 50만원 소비에 대해 10장까지 제공된다.
당첨금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되며 1등 20명(각 2000만원), 2등 40명(각 200만원), 3등 1140명(각 100만원), 4등 3800명(각 10만원) 총 5000명에게 20억원 규모 혜택이 돌아간다.
특히 2차 상생소비복권은 비수도권의 소비 촉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비수도권에서 소비한 카드결제액이 있는 신청자 중에서 1등 당첨자를 뽑는다. 수도권에서 거주하는 국민도 비수도권의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매장에서 행사 기간 내 5만원 이상 카드결제를 한 실적이 있으면 1등 당첨이 가능하다.
상생소비복권은 상생페이백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행사 기간에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소비한 카드결제액에 대해 자동으로 응모기회를 제공한다. 신청 기간은 11월 9일까지이며, 12월 초에 당첨자에게 개별 통지된다.
결제금액 5~15% 돌려주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진행되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결제한 소비자에게 누적 결제금액의 5~15%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별로 차등 환급률, 환급 한도로 운영된다. 환급률은 수도권 5%, 비수도권 10%, 특별재난지역 및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이하 특별지역) 101곳은 15%이며, 환급 한도는 수도권 1만원, 비수도권 1만5000원, 특별지역은 2만원이다.
환급을 위한 최소 결제금액은 수도권 2만원, 비수도권 1만원, 특별지역은 6667원이다. 환급금은 별도 신청 없이 11월 20일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자동 지급한다. 단, 상생페이백으로 지급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결제액은 이번 환급행사 대상 실적에서 제외된다.
한국판 '블프',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11월 9일까지 진행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각 부처별로 흩어져 진행하던 소비촉진 행사를 하나로 묶어 국민이 할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한 소비 축제다.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2일간 진행되며, 중기부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0개 부처가 공동 추진하고 80개 유통채널과 3만70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홈쇼핑 등 유통업계는 물론 자동차, 가전제품, 배달앱, 온라인 쇼핑몰 등도 참여해 할인 행사 및 기획전 등을 선보인다. 이 기간 동안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은 기존보다 5%포인트 높게 책정됐고 인구감소지역에선 최대 20%, 비수도권은 18%, 수도권도 15%의 할인 혜택도 지원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중국의 광군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가 단위 소비문화의 상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요 혜택과 지역별 특별행사를 포함한 상세한 내용은 통합누리집이나 카카오톡 플러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