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내달부터 전국 대학병원 중 최초로 여성암 전용 방사선 암 치료기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병원은 현재 세계적 수준의 방사선 암 치료기 3대를 가동 중이다. 이 중 미국 배리안 사의 '헬시온'을 여성암(유방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 치료 전용기로 운영한다.
헬시온은 고해상도 영상 기능을 갖춘 환자 맞춤형 암 치료기다. 종양과 주변 장기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정상 조직은 보호하고 치료 정확도는 크게 높인다.
헬시온에는 신의료기술인 표면유도방사선치료(SGRT) 시스템이 도입됐다. 기존과 다르게 환자의 몸에 별도의 마킹(표식)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조인영 과장(방사선종양학과)은 "기존에는 치료 부위에 잉크 또는 타투를 그려 피부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표식이 지워지지 않게 하기 위한 생활 속 불편함이 뒤따랐다"며 "SGRT는 치료 부위에 표식을 하지 않아도 치료가 가능한 여성 친화적인 최신 방사선 기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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