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취업자, 전년 동월 대비 8만8000명↑…"경기 개선"
중소기업 실적 경기지수 75.7…3.2포인트 상승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지난달 중소기업 취업자 수가 2575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실적 경기지수(SBHI)도 개선돼 민생회복 소비쿠폰(소비쿠폰) 같은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이 유의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중기연·KOSI)이 30일 발표한 'KOSI 중소기업 동향 2025년 10월호'에 따르면 지난 9월 중소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8만8000명 늘었다. 5~299인 업체 취업자 수가 18만명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난달 중소기업 임금 근로자도 작년 9월보다 16만3000명이 늘어난 1917만3000명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는 각각 지난해 9월 대비 8만7000명, 9만3000명 줄면서 감소세가 지속됐다.
올해 9월 중소기업 실적 SBHI는 전년 동기 대비 3.2포인트 오른 75.7로 집계됐다. 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중소기업이 주관적으로 예측한 경기 및 경제 환경 전망을 측정하는 지표다.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중기연은 "내수가 위축됐던 작년 경제 상황의 기저효과와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내수 활성화 효과가 함께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짚었다.
한편 창업 및 자금 대출 관련 상황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8월 창업 기업 수는 8만9686곳으로 지난 7월보다 2.0% 줄었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전월 대비 4조원 늘어난 1065조8000억원이었다. 분기 말 부실채권을 정리했음에도 추석 자금 수요 등을 원인으로 지난달과 비슷한 규모로 증가했다.
중기연은 "중소기업 체감경기는 작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관세 불확실성, 지정학적 갈등 등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며 "중소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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