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오피스는 오르고 상가는 내리고...상업용 임대시장 양극화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30 14:00

수정 2025.10.30 14:00

오피스 임대가격지수 전년比 2.14%↑
상가는 동 기간 0.62% 하락..양극화 심화
오피스는 오르고 상가는 내리고...상업용 임대시장 양극화

[파이낸셜뉴스] 3분기 전국 오피스 임대료는 올랐으나 상가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민간소비는 개선됐으나 오프라인 상권 침체가 지속되며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102.9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상가(통합)은 99.3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2% 하락했다.

오피스는 2021년 4분기 이후 연속 상승하는 등 서울·경기의 중심업무지구 내 꾸준한 수요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의도(0.90%) 권역은 최근 오피스 빌딩의 재건축 추진 등 임대료가 상승세이며, 강남(0.87%)·도심(0.51%) 권역은 프라임급 오피스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경기권에서는 서울과 접근성이 양호한 판교·분당 등이 상승했다. 다만 지방 시·도는 높은 오피스 공실률이 지속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서울(0.31%)은 인기상권을 중심으로 임대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그 외 시·도에서는 상권 포화와 고객 소비력 감소로 침체가 심화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세종(-0.57%)은 중심 상권인 나성한솔동의 임차수요가 감소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당 오피스(3층 이상) 18만7000원이었으며 상가(1층 기준)는 집합 26만9000원, 중대형 26만5000원, 소규모 20만6000원 순이었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는 1.37%였으나, 중대형 상가 0.70%, 소규모 상가 0.57%, 집합 상가 0.90%로 상가의 경우 전분기 대비 전 유형에서 하락했다.

임대수익을 나타내는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0.69%, 중대형 상가 0.59%, 소규모 상가 0.54%, 집합 상가 0.83%로 나타났다.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68%, 중대형 상가 0.12%, 소규모 상가 0.03%, 집합 상가 0.06%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는 8.9%, 중대형 상가는 13.6%, 소규모 상가는 8.0%, 집합 상가는 10.5%였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