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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지식정보타운 하천에 '유지용수 공급시설' 설치 추진...2027년 운영 목표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30 10:56

수정 2025.10.30 10:56

하천 건조화 해소·친수공간 확대, 생태 회복과 시민 휴식공간 조성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난 10월 17일 지식정보타운 내 공원과 하천 조성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난 10월 17일 지식정보타운 내 공원과 하천 조성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경기도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을 흐르는 제비울천의 하천 건조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하천 유지용수 공급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광역상수도 원수를 활용해 상시 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이 보행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수변 공간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광역상수도 원수와 갈현천 하천수를 취수해 하루 최대 4000㎥의 용수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으로 지식정보타운 상주 및 유동 인구 약 3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총사업비는 약 40억원 규모다.

시는 올해 1월 '조사·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해 비용편익분석(B/C)을 실시한 결과 1.22로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26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7년 공사에 착수해 같은 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운영 단계에서는 원수 구입비와 시설 유지·관리비 등을 포함해 연간 약 1억8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사업은 도시 하천의 생태적 기능을 되살리고,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물과 만나는 경험을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도시환경과 시민 중심의 환경정책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