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양국 협력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30일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9일 한국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 베트남-미국 양자 협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베트남-미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이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임을 확인했다.
끄엉 국가주석은 양국이 호혜적인 방향으로 상호 무역협정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정치·외교·경제·통상·과학기술·국방안보·인적 교류 및 전쟁 후유증 극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과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중시한다"며 베트남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베트남이 미국의 주요 수출품을 적극적으로 수입하고 있는 점을 환영했다.
이 자리에서 끄엉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에게 베트남 공식 방문을 초청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두 차례 베트남 방문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으며 조속한 시일 내 베트남을 다시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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