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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무안 여객기 참사 유가족 면담 "국정조사로 진상 규명해야"

뉴스1

입력 2025.10.30 12:06

수정 2025.10.30 12:06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0.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0.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아직 유가족들이 원하는 만큼 납득할 만한 진실 규명이 되지 않고 진실 규명 작업이 더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진상조사는 재발 방지의 출발점이기 때문에 국정조사를 통해서 여객기 참사 원인이 무엇인가를 밝혀내야 하고, 그 원인을 제거해야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국정조사를 잘 진행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을 일이 없도록 국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국정조사 합의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국정조사가 진짜 진상규명의 시작이 되기를, 형식이 아니라 진심 있는 조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유가족도 국정조사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며 "진행 상황과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향엽 당 대변인은 비공개 면담 후 기자들을 만나 "당대표께서 유가족이 (국정조사) 회의장 옆에서 모니터를 보며 회의를 같이 볼 수 있도록 공간 마련을 지원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당 지도부와 유가족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정준호 의원을 전담 창구로 지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