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CEO 라운드 테이블 참석
한미 전략 광물 분야 협력 강조
"전략 광물 문제 해결 대안 있어"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안정적인 전략 광물 공급망을 구축해 한미 양국의 경제 안보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0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윤범 회장은 전날 오후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번 APEC CEO 라운드 테이블의 주요 주제는 ▲인공지능(AI) ▲항공 우주 및 방위 산업 ▲전략 광물 ▲조선 ▲에너지 등 5개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한미 주요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을 상대로 전략 광물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 중요성과 국내 대표 전략 광물 생산 기지인 고려아연의 역할과 의미 등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50년 넘게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공급망을 구축해 비철금속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립한 고려아연은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직면한 전략 광물 문제를 풀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고려아연은 안티모니와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등 전략 광물로 불리는 희소금속을 생산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또한 미국 록히드마틴에 전략 광물 게르마늄을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또 다른 전략 광물인 갈륨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 투자 계획도 밝힌 상태다.
최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 기술력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한미 양국 경제 안보의 성공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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