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동반성장위와 협약
3단계 맞춤형 지원체계 개편
3단계 맞춤형 지원체계 개편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30일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기업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
이번 협약에 따라 K-water는 상생협력기금 출연과 참여기업 모집·선정, ESG 역량 강화 및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담당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ESG 지표 개발과 교육, 현장 컨설팅, 'ESG 우수확인서' 발급 등을 맡는다.
K-water는 2022년부터 동반성장위와 협력해 62개 중소기업의 ESG 경영체계 구축을 지원했으며, 이 중 60개 기업이 ESG 우수확인서를 취득했다. 해당 기업은 신한·기업·국민·하나·경남은행 등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우대, KOTRA 수출지원사업 참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술지원사업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 방식을 개선해 중소기업의 ESG 수준에 따라 3단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도입하고, 미국 등 해외 진출 시 활용도가 높은 'GBB(Green Business Benchmark)' 인증 취득 프로그램을 새로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ESG 경영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K-water는 올해 총 2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ESG 역량을 중소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 국내 물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안정호 K-water 그린인프라부문장은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현황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ESG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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