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3분기 누적순이익 2조2천597억원, 3%↑…역대최대(종합)
3분기 7천511억원, -7%…"환율상승에 따른 환평가 손실 때문"
연체율 1.00%·고정이하여신비율 1.35%…1년새 0.14%p·0.04%p↑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IBK기업은행[024110]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7천51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5%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7%로 2분기(1.55%)보다 0.02%포인트(p) 높아졌지만, 지난해 3분기(1.67%)보다는 0.10%p 떨어졌다. NIM 하락에도 대출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이자 이익(1조8천129억원)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4% 늘었다.
그러나 비(非)이자이익(1천383억원)은 1년 사이 34.8% 감소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3분기 환율 상승으로 환평가 손실이 발생해 비이자이익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2조2천597억원)은 1년 전보다 2.8% 늘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중소기업 대출 공급 확대로 이자 이익이 늘어난 데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도 증가한 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꾸준히 지원한 결과, 올해 3분기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작년 말보다 13조1천억원 많은 260조3천억원까지 불었다"고 밝혔다.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 원리금 기준)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연체 3개월 이상 기준)은 3분기 말 현재 각 1.00%, 1.35%로 작년 3분기(0.86%·1.31%)와 비교해 각 0.14%p, 0.04%p 올랐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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