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12·29 여객기 참사 원인 규명하는 데 힘 보탤 것"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단 면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3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류현주 조성봉 정윤아 우지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어떤 은폐와 왜곡 없이 여러분이 납득할 참사원인을 규명하는데 국민의힘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를 면담하면서 "유가족분들이 지금 진행되는 진상조사의 공정성에 대해 여러 의문을 제기하는 것을 잘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가족이 일상으로 되돌아가게 필요한 지원을 제도적으로 저희가 뒷받침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책무다.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했다.

장 대표는 "항공안전관리와 위기대응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며 "유가족분들의 의견 잘 듣고최대한 잘 반영되게 국민의힘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유가족 대표는 "저희 참사를 위로해주시고 특별히 국정조사를 채택으로 제주항공 참사를 조사할 수 있도록 해줘서 감사하다"며 "저희 유가족들은 10개월 이상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럴 때 국정조사 채택이 큰 위로와 희망이 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저희는 10개월 동안 그 어떤 자료도 제공받지 못했다"며 "자료를 받을 수 있게 해주시고 항공조사법 개정안이 국회에 표류 중이니 하루속히 통과되게 힘을 써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토요일 오후 1시 용산에서 집회 예정"이라며 "의원님이 함께 해주시고 시민과 국민들께 저희의 고민과 안녕을 위해 애써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사고조사위원회가 독립성을 갖고 활동하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켜달라고 하셨는데 저희가 잘 새겨듣고 추진되게 힘을 보태겠다"며 "사고 발생 1년이 다 돼가면서 유족들의 슬픔이 분노로 바뀌고 있다는 말씀 제 가슴에 남아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이제라도 가볍게 보낼 수 있게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시간이 흐를수록 진실은 명확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간의 망각으로 이 사실을 덮으려는 시도는 있어서는 안 된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떠나보냈지만 일상을 되찾게 재발방지, 진상규명, 회복과 치유 돕는데 애쓰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단 면담에서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2025.10.3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단 면담에서 김유진(오른쪽 두번째) 유가족협의회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0.30. suncho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