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3·4분기 누적 당기순익 2806억원...전년비 24.2%↓

[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는 건전성 관리 강화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3·4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하락했다.

30일 KB국민카드는 실적발표를 통해 3·4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80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2% 감소했다고 밝혔다. 3·4분기 당기순이익은 993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6% 증가했다. 이는 카드이용금액 증가에 따른 수익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3·4분기 누적 신용·체크카드 이용금액은 135조9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3·4분기 신용·체크카드 이용금액은 47조894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8% 증가했다.

연체율은 1.21%로 직전 분기 대비 0.19%p 개선됐다.

KB국민카드는 "앞으로 건전성 관리 강화와 연체채권 사후관리 강화로 고위험 자산이 축소되며 건전성 지표 개선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탄력적인 리스크 관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AI 기반 신용평가모델·신용정책 고도화 및 포트폴리오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리스크관리 정교화를 추진하고, 신용경색이 우려되는 잠재 부실 차주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고객들의 급격한 신용경색을 막기 위해 중·우량등급 고객 대상 탄력적인 한도 관리를 통해 서민금융의 유동성 공급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