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기장군에 새로 둥지를 튼 아이큐랩이 지자체와 함께 지역인재 채용 확대 및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갖추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아이큐랩은 향후 신규직원 채용 시, 기장군 주민을 우대하고 지역 청년 및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현장실습과 인턴십 등 프로그램도 적극 마련키로 했다.
기장군은 아이큐랩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역 인력풀 제공, 지자체 교육·훈련 프로그램 연계 등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 기반을 갖추는데 힘쓰기로 했다.
이날 정종복 기장군수와 아이큐랩 김권제 대표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긴밀히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김 대표는 “기장군과의 협약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토대를 마련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과 주민들에 실질적인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아이큐랩이 기장에 둥지를 튼 것은 지역 산업 다각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의미가 있다”며 “군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주민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큐랩은 전력반도체 소자와 모듈을 개발, 생산하는 기업으로, 전력반도체 설계·제조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전까지 경기도 안산시에 본사를 두고 있었으나 최근 부산·울산지역 전력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넓어짐에 따라 연구 인프라를 활용하고자 기장군으로 본사를 옮겨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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