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영천시는 30일 영천시민회관에서 ‘노계 박인로 정부 표준영정 지정' 기념행사를 열었다.
정부 표준영정은 역사적 인물의 초상을 학술적 고증과 전문가 심의를 거쳐 국가가 공식 표준 이미지로 지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9월10일 노계 박인로 영정을 정부 표준영정 제103호로 지정했다.
앞서 영천시는 지난 29일 북안면 도계서원에서 밀양박씨 노계공파 문중과 함께 영정 봉안 고유제를 진행했다.
시는 11월 카카오페이지에 노계 박인로를 주제로 한 웹툰을 공개하고, 노계 문학관 내 영정 영인본 전시와 자료를 공개할 계획이다.
박인로는 영천 출신으로, 임진왜란에 종군한 무인이면서 조선시대 가사 문학의 정수를 보여준 무인 겸 문인가객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노계 선생의 뜻을 다시 새기고 그 가치를 시민과 나눠 지역의 역사·문화가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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