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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 수심 16m, 2만TEU급 초대형 선박 입항 어려워"

뉴스1

입력 2025.10.30 16:58

수정 2025.10.30 16:59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여수갑)이 여수광양항을 이용하는 선화주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여수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전면항로 준설에 물꼬를 텄다.

주철현 의원은 30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여수광양항의 항로 수심은 대형 선박 접안에 한계가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컨테이너부두 전면항로의 증심준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여수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진입항로의 현재 수심인 16m로는 2만TEU급 이상 초대형 선박의 입항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미 부산항 진해신항은 23m급 수심을 확보했거나 단계적 증심 계획을 진행 중인 만큼 여수광양항 진입항로의 증심준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예타 대상사업으로 내년에 사전타당성 조사를 추진해서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주 의원은 여수광양항의 AI 기반 스마트항만 조성에 대해서도 AI,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자동화항만 기술 개발을 검토하고, 이를 타항만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