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원도·횡성군, 이모빌리티 지원센터·전기차 평가센터 준공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30 17:48

수정 2025.10.30 17:47

미래차 전주기(One-Stop)지원 체계 구축 국내 최초 미래차 글로벌 검증단지 도약
강원도와 횡성군이 30일 횡성읍 묵계리에서 김광래 경제부지사와 김명기 횡성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모빌리티 지원센터 및 전기차 평가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강원도와 횡성군이 30일 횡성읍 묵계리에서 김광래 경제부지사와 김명기 횡성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모빌리티 지원센터 및 전기차 평가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강원도와 횡성군이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필요한 이모빌리티 지원센터와 전기차 평가센터를 횡성 묵계리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에 구축했다.

강원도와 횡성군은 30일 횡성군 묵계리에서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직접사업으로 추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하 KCL)이 주관 연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국비 240억원 등 총사업비 480억원을 투입, EMC(전자파 적합성 시험동) 1동과 배터리 안전성 시험동 2동 등 총 3개 동을 준공했다.

또한 실차 주행이 가능한 시험 주행로도 함께 구축해 배터리 팩의 성능과 안전성부터 차량의 주행 테스트까지 통합 성능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시험 주행로는 현재 구축 중인 실도로 및 산악도로 기반 자율주행 센터와 연계돼 향후 국내 최초 ‘AI 운전면허 시험장’ 기능을 갖춘 첨단 자율주행 종합 평가 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역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 직접사업으로 추진됐으며 KCL이 주관 연구기관으로 참여, 총사업비 91억43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665㎡ 규모의 시험동 1개 동을 구축했다.

이 센터에서는 전기차 충돌 이후 배터리 핵심부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험 및 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이모빌리티 지원센터 및 전기차 평가센터 준공식이 30일 횡성군 묵계리에서 열린 가운데 김광래 도 경제부지사와 김명기 횡성군수 등이 시설들을 둘러보고 있다. 강원도 제공
이모빌리티 지원센터 및 전기차 평가센터 준공식이 30일 횡성군 묵계리에서 열린 가운데 김광래 도 경제부지사와 김명기 횡성군수 등이 시설들을 둘러보고 있다. 강원도 제공

앞서 강원도와 횡성군은 지난 5월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지원센터를 준공,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한데 이어 이날 2개 센터를 준공하면서 강원형 미래차 전주기 지원 생태계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

강원도는 이날 센터 합동 준공으로 12개 미래차 사업 중 절반이 넘는 7개를 준공했으며 내년까지 원주와 횡성을 중심으로 국내 유일의 미래차 전주기(One-Stop) 지원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광래 경제부지사는 “이번 준공식은 전기차 핵심부품, 자율주행, 인력양성 등 강원 미래차 산업 인프라 구축이 결실을 맺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구축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모빌리티 순환경제, 배터리 종합평가, 바이오 융합 및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 등 강원도 만의 특화분야로 고도화하는 등 미래차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전기차 핵심부품, 자율주행, 안전성 검증 등의 미래차 산업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며 “횡성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가 국제 수준의 친환경·자율주행차 검증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