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베트남과의 경제교류 협력 강화에 힘쓰는 전주시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30일 전주시청 시장실에서 '바이전주 우수업체-DI VINA 수출계약 체결식'이 개최됐다.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완엽 DI VINA 대표, 바이전주 우수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체결식으로 전통주 제조회사인 전주이강주와 닭 가공식품 전문기업인 에프엘컴퍼니는 베트남 최대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인 DI VINA에 각각 100만 달러 규모의 상품을 수출하게 됐다.
전주이강주와 에프엘컴퍼니는 모두 전주시가 품질을 인증한 바이전주 우수기업이다.
에프엘컴퍼니는 DI VINA와 닭발·소스류 등 한식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공동 브랜드 개발과 현지 맞춤형 제품 디자인, 마케팅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주이강주는 이번 계약을 통해 베트남 내 한류 열풍과 프리미엄 전통주 시장을 겨냥,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앞서 전주시가 추진해 온 베트남 경제교류 협력 기반과 수출 상담 주간 운영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 활동의 결과물이어서 의미가 크다.
실제 시는 7월 DI VINA와 업무협약을 맺고 가공식품 및 농산물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이달 24일 전주에서 열린 '한·베 경제인 화합의 밤'에선 바이어 추가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기업들의 지속적인 판로 개척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가 추진해 온 한·베 교류가 단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이 안정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네트워크와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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