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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지식정보타운 제비울 하천에 물 공급시설 설치

뉴시스

입력 2025.10.30 17:31

수정 2025.10.30 17:31

"가뭄에도 마르지 않게"…2027년 하반기 완공
[과천=뉴시스] 신계용 시장이 최근 지식정보타운 내 공원·하천 조성 공사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로부터 추진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천시 제공).2025.10.30. 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신계용 시장이 최근 지식정보타운 내 공원·하천 조성 공사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로부터 추진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천시 제공).2025.10.30. 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는 관내 지식정보타운의 제비울 하천에 '물 공급시설'을 설치해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도록 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단순한 물 공급을 넘어 도시 생태 회복과 생활권 수변 환경 개선을 함께 이룬다는 구상이다.

연장 1.5㎞ 폭 8~12m의 해당 하천은 갈현천과 연결되며, 갈현천은 한강과 연결한다.

시는 광역상수도의 지하수를 활용해 상시 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보행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수변 공간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광역상수도 지하수와 갈현천의 물을 취수해 하루 최대 4000㎥의 용수를 확보한다.



앞서 과천시는 지난 1월 '조사·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해 비용편익분석(B/C)을 실시한 결과 1.22로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2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내년에 실시설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총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운영 단계에서는 원수(근간이 되는 물) 구매비와 시설 유지·관리비 등을 포함해 연간 1억8000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시는 전망한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사업은 도시 하천의 생태적 기능을 되살리고, 시민이 일상에서 물과 만나는 경험을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과 시민 중심의 환경정책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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