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이강 기자 =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15조 원 규모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 달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액은 이달보다 1조 5000억 원 줄어든 수준이다.
연물별 발행 예정액은 △2년물 2조 원 △3년물 3조 원 △5년물 2조 8000억 원 △10년물 1조 6000억 원 △20년물 5000억 원 △30년물 4조 1000억 원 △50년물 1조 원 등이다.
전문딜러와 일반인은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할 수 있다.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20년물·3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2000억 원, 물가채 경과종목과 10년물 명목채 지표종목 간 1000억 원 등 총 3000억 원 규모의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만기도래 전 국고채 매입을 총 3조 2000억 원 수준으로 한 차례 시행할 예정이다.
경쟁입찰 발행, 비경쟁 인수, 교환, 모집 등을 모두 포함한 10월 실제 발행 규모는 17조 7220억 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종 실적은 이달 말 20년물 비경쟁 인수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기재부는 다음 달 재정증권을 발행하지 않는다. 30일 재정증권과 한국은행 일시차입은 모두 상환돼 기준 발행잔액은 '0'이며, 올해 평균잔액 기준(1월 1일~10월 30일)으로는 각각 9조 1000억 원과 6조 5000억 원으로 전년(9조 9000억 원, 7조 1000억 원)보다 낮다.
한편 기재부는 다음 달 8000억 원 규모의 원화표시 외평채 1년물을 PD·예비PD·통화안정증권 입찰대상 기관 등 31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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