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박형준 시장, 지옌그룹 회장과 금융 협력 논의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30 18:31

수정 2025.10.30 18:30

英 경제·금융컨설팅 전문 기업
부산글로벌금융포럼 참석차 방문
지난 29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영국 지옌그룹 마이클 마이넬리 회장(왼쪽)을 접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지난 29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영국 지옌그룹 마이클 마이넬리 회장(왼쪽)을 접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난 29일 '마이클 마이넬리' 영국 지옌(Z/Yen)그룹 회장을 만나 영국과의 경제·금융 협력,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옌그룹은 1994년 설립한 영국 런던금융특구의 대표 민간 두뇌집단(싱크탱크)으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대상으로 경제·금융 등을 컨설팅하고 있다.

특히, △'국제금융센터 지수(GFCI)' △'국제녹색금융 지수(GGFI)' 등 금융·디지털 관련 전 세계 도시 단위 지수 평가와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 글로벌 컨설팅 기관이다.

부산시는 올해 지옌이 발표한 '국제스마트도시 지수'와 '국제금융센터 지수'에서 각각 12위와 24위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접견은 런던상공회의소 회장, 런던금융특구 시장 등 세계적 금융중심지 런던의 주요 경제.금융 수장을 역임한 '마이클 마이넬리' 지옌 회장이 지난 28일 부산파이낸셜뉴스 주최로 개최된 '제12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기조연설과 부산 미래 사업장(북항재개발지, 부산신항) 방문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번 접견에서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조선, 자동차 부품, 기계 등 제조업에 강점이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블록체인, 디지털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마이넬리 회장은 "부산이 세계적인 금융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제회의 개최, 직항노선 증대, 금융산업 관련 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해 도시의 '연결성'을 증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금융산업이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와 결합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데 특히 인공지능, 블록체인, 양자컴퓨터 등 다양한 혁신 산업들과의 융합을 추진하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