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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딸 "하늘에 맹세코 결혼식 두 번 하지 않았다…어머니께 죄송한 마음"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31 03:50

수정 2025.10.31 03:50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의 딸이 국정감사 기간 열린 자신의 결혼식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30일 최 위원장의 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으로 글을 쓴다"며 "어머니나 의원실과는 상의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매일 언론으로 소식을 접하실 모든 분께 피로감을 드린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사실이 아닌 것이 사실처럼 돌아다니니 억울함에 속이 탔다"고 토로했다.

이어 "무엇보다 진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하늘에 맹세코 결혼식을 두 번 하지 않았다. 국감 기간에 일부러 맞춰 결혼식을 한 것이 아니라 준비하고 있는 시험의 2차 시험이 끝난 이후로 결혼식 스케줄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의원실 채용사이트 공고를 보고 공채로 들어가 근무했다"며 "지원 내역과 합격을 비롯한 모든 기록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의 딸은 "모든 것은 저의 선택과 결정이지 어머니와는 상관없다"며 "제가 어릴 때부터 저의 일을 부모님과 상의하지 않는 고집스러운 자식이어서 그렇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머니의 사회적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하고 결정했던 일로 인해 이런 곤욕을 치르게 해드려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가슴이 타들어 간다.
제발 사실이 아닌 것들의 보도를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