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BBC방송은 백악관이 축소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고 “인도주의적 고려 또는 국가적 이익에 따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에는 연간 난민 1만5000명의 입국을 허용했으나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매년 난민 12만5000명을 입국시켜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난민 대상 지정시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을 우선시하는 특별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남아공의 백인들인 ‘아프리카너’들이 부당하게 차별을 받고 있다며 이중 ’7500명이 난민 지정 대상에서 우선권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지난 2월 일부 남아공의 백인들이 미국에 정착하도록 허용했으며 남아공에 대한 필수 원조를 중단했다.
지난 5월에는 백악관을 방문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에게 백인 농민들이 살해되거나 박해를 받고 있다며 동영상 상영을 하며 항의하기도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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