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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아산로 교통 체계 개선 완료.. 현대차 해안문 좌회전 폐지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31 08:27

수정 2025.10.31 08:27

11월 3일부터 시범 운영
염포산터널 등의 교통혼잡 해소 기대
현대차 전기차 공장 본격 가동 대비
울산 아산로 교통 체계 개선 공사가 마무리돼 11월 3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 해안문 앞 기존 좌회전 차선을 폐지하고 인근 성내삼거리에 유턴 신호를 추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준공을 앞두고 있는 현대차 전기차 공장의 진출입을 위한 교차로도 신설됐다. 울산시 제공
울산 아산로 교통 체계 개선 공사가 마무리돼 11월 3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 해안문 앞 기존 좌회전 차선을 폐지하고 인근 성내삼거리에 유턴 신호를 추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준공을 앞두고 있는 현대차 전기차 공장의 진출입을 위한 교차로도 신설됐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아산로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교통 체계 개선 공사가 마무리돼 11월 3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아산로 전체 교통량은 일일 8만 3391대, 첨두시간은 6258대의 높은 교통량을 보이고 있다. 염포산터널의 경우 지난 2023년 통행료 무료화 이후, 하루 평균 교통량이 2만 8367대에서 3만 3509대로 급증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의 경우 1만 1486대에 달하는 등 극심한 교통 혼잡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원활한 차량 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설계용역에 들어갔으며 교통안전시설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7월 공사에 착공, 오는 11월 22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준공에 앞서 오는 11월 3일부터 해안문삼거리 교차로에 변경된 신호체계 운영에 들어간다. 신설 교차로 교통신호기 시범 운영도 시작했다.

이번 교통개선은 현대자동차 해안문 앞 기존 좌회전 차선을 폐지하고 인근 성내삼거리에 유턴 신호를 추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공장 앞에 신규 교차로를 설치해 진입 동선을 분산시키고 교통혼잡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차로 통행 흐름을 고려해 신호체계도 전면 재정비해 보다 효율적인 교통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아산로 교통체계 개선공사는 아산로 일대 교통해소뿐만 아니라, 현대차 전기차 공장 본격 가동에 대비하고, 시민들의 출·퇴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교통 흐름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단계적인 개선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