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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일정상회담에 "한일 공조의 중요성 공감…미래지향적 관계"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31 08:26

수정 2025.10.31 13:26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한일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한일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0일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만나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갈 것임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일 양국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일 공조의 중요성과 역할에 공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불과 열흘도 지나지 않아 대한민국을 찾게 됐다. 한일 관계의 중요성과 우선순위가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 대통령의 지난 9월 해외순방 일정 첫 번째 방문국으로 일본을 찾아 정상회담을 가진 것에 대한 화답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일본 지방도시에서의 재회를 제안하며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협력을 위한 '한일 셔틀외교'가 공고히 지속될 것임을 확실히 했다"면서 "국익·실용·실리를 원칙으로 한 외교가 천년고도 경주에서 빛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세계 주요국가 간 다자대화의 가교가 되고, 정상회담을 이어가며 대한민국의 국제무대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호평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G7 의장국인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인도 태평양 지역 국가 중 최초로 캐나다와의 '안보·국방 공동성명'에 합의했다"며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안보와 번영을 더욱 단단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캐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 상호방문이 5개월만에 완성된 것으로, 양국의 신뢰와 협력이 얼마나 공고한지를 세계에 분명히 했다"면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경제안보 등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을 확실히 하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냈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