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김포 문수산성 학술대회 개최
30년 성과 공유 및 방향 모색
30년 성과 공유 및 방향 모색
【파이낸셜뉴스 김포=김경수 기자】 경기 김포시가 국가 사적인 '문수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방안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김포시가 주최, 국토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했다. 1995년 첫 발굴 조사 이후 지난 30년의 성과를 공유했다.
문수산성의 발전 방향과 활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1부는 문수산성 역사성 보존과 가치 활용을 주제로 진행했다.
2부에선 좌담회가 열렸다. 신희권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정계옥(전 국가유산청 전문위원), 최태선(중앙승가대 교수), 김규원(한울문화유산연구원 실장), 선경화(김포시 학예연구사)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의 역사적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 문화 유산인 문수산성은 복원한지 30년이 됐다. 문수산성을 다시 복원하고, 가꿔 이용하면 김포시민들이 정신적으로 기댈 수 있는 정체성의 근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남한산성보다 더 좋은 문수산성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월곶면 성동리에 위치한 김포 문수산성은 삼국시대 신라에 의해 처음 축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진왜란 이후 국방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1694년(숙종 20년)에 보수돼 한양과 강화의 길목을 지키는 요충지 기능을 했다.
역사적 가치가 인정돼 1964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현재까지 김포를 대표하는 주요 문화유산으로 자리하고 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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