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올해 9월 전(全) 산업생산 지표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2달 연속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상승 기대감에 크게 늘었다.
31일 국가데이터처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계절조정)는 115.5(2020년=100)로 전달보다 1.0%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지난 4∼5월 감소했지만 6∼7월 증가세를 보이다가 8월에는 0.3% 감소했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달보다 0.1% 감소하면서 2달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다만 8월(-2.4%)보다는 감소폭이 줄었다. 지난 7월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소비진작 효과가 점차 가라앉는 모양새다. 반도체 상승 사이클 기대감에 투자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류 등의 투자가 늘면서 전월 대비 12.7% 증가했다. 건설기성(불변)은 11.4% 늘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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