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로 한우 777㎏ 수출
현지 유통업체 통해 중동시장 공략
현지 유통업체 통해 중동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청정 강원 프리미엄 한우가 아랍에미리트(UAE)로 수출되며 세계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31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경진대회에서 2019년, 2021년, 2023년 대통령상을 수상한 강원자치도 통합브랜드 ‘강원한우’가 지난 30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강원자치도, 농협중앙회, 수출 관련 기관 등이 참석했으며 강원한우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수출은 강원자치도가 추진하는 청정 강원 프리미엄 축산브랜드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강원한우가 국내 대표 프리미엄 축산 브랜드로서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역사적 성과이자 도내 축산농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수출되는 강원한우는 최고 등급인 1++ No9등급 105㎏을 포함한 총 777㎏ 규모로 안심과 등심, 채끝, 양지, 목심 등 다양한 부위가 포함됐다.
이번 중동시장 진출은 농협중앙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브랜드경영체, 수출 관련 업체 등이 지속적인 준비 끝에 이룬 결실로 올해 1월 횡성 KC 도축장이 아랍에미리트 산업첨단기술부로부터 관련 인증을 획득하고 9월에는 아랍에미리트 기후변화환경부의 수출작업장 승인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수출 기반이 마련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강원한우의 UAE 수출은 청정 강원의 축산 경쟁력이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라며 "이번 수출을 발판으로 단계별 전략을 마련해 강원한우가 글로벌 프리미엄 축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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