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남해에도 석유 있을까…석유公, '한산분지·거문분지' 대륙붕 명칭 제안

뉴시스

입력 2025.10.31 09:29

수정 2025.10.31 09:29

지질과학연합학술대회…남해 탐사 유망성 논의 남해해역 분지 경계·층서 체계 정립 결과 발표
[세종=뉴시스]임동현 한국석유공사 서남해탐사팀장이 2025 추계지질과학연합학술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동현 한국석유공사 서남해탐사팀장이 2025 추계지질과학연합학술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국석유공사가 남해대륙붕에 '한산분지', '거문분지' 등 우리나라 지명을 제안하며 남해대륙붕 탐사에 드라이브를 건다.

석유공사는 지난 28일부터 3일 동안 제주에서 열린 '2025 추계 지질과학연합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질학이 해결하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에너지자원 확보·기후변화 대응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석유공사 주관 특별세션에서는 남해대륙붕의 석유탐사 유망성에 대한 산학연 공동기초연구 결과 및 향후 탐사 방향 등이 다루어졌다.


석유공사는 최근 3년간 수행한 남해대륙붕 석유탐사 유망성 공동연구의 주요 성과로 남해해역의 분지 경계 및 층서 체계 정립 결과를 발표했다.



또 산학연 연구진들과 '한산분지', '거문분지' 등 국내 지명을 반영한 새로운 남해대륙붕 분지명을 학술제안 형태로 제안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내 지명을 반영한 이번 분지명 제안은 우리 바다 속 지층의 중국·일본식 지명을 대체하고, 우리 해역의 독자적 명명체계 확립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향후 국내 해양지질 명칭과 연구 체계를 통일함으로써 탐사와 연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