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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추경호 소환 조사에 "특검 해체하고 강압 수사 중단해야"

뉴스1

입력 2025.10.31 09:38

수정 2025.10.31 13:34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3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3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박소은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내란특검의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에 대해 "특검은 당연히 해체하고, 강압적인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 24시간이 넘는 철야 조사를 했다. 특검의 무도한 인권탄압을 생생하게 목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특검은 기소를 전제로 꿰맞추기 수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관계와 진실 규명에는 관심 없고 오로지 기소를 위해서 답정너식 수사를 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수사가 아니고 조작"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은 해체하고 오히려 특감부터 하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특별감찰관 임명 지시했다고 했는데 4개월째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했다.



그는 "그러다 보니까 애지중지 현지라는 말까지 나오고 존엄 현지가 막후에서 온갖 권력남용을 자행하고 있는 것 아니겠냐"며 "야당 말살, 정치보복을 위한 특검을 즉각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추 전 원내대표는 전날 오전 10시 내란 특검에 피의자로 출석해, 23시간가량 밤샘 조사를 받았다. 장동혁 대표와 송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밤새 추 전 원내대표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추 전 원내대표는 소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계엄 당일 있었던 사실관계에 대해서 소상히 설명했다"며 "이제 정권은 정치탄압, 정치보복을 중단하고 민생을 챙기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