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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수서역, 스트레스 치유공간으로 변신.. '공공디자인 실험실' 운영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31 10:27

수정 2025.10.31 10:27

에스알·홍익대 협업
에스알이 진행한 수서역 공공디자인 실험 현장. SR 제공
에스알이 진행한 수서역 공공디자인 실험 현장. SR 제공

[파이낸셜뉴스]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이 수서역 승강장을 스트레스 치유 플랫폼으로 새롭게 바꾼다.

에스알은 홍익대학교 공공디자인연구센터·사회공헌센터와 함께 수서역 승강장 대기공간을 재구성하는 공공디자인 실험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5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실험은 자연과의 연결을 통해 인간의 웰빙과 회복을 추구하는 '바이오필릭 디자인' 개념을 적용했다. 단순한 대기·이동 공간인 철도 승강장을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의 장소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이용객의 대기행태 변화, 사회적 활동 증가율, 공간 만족도 등을 관찰·분석해 공공디자인이 이용자 감정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SRT 수서역은 인근 대형병원을 찾는 환자 이용객과 시니어층이 많아, 승강장을 보다 편안하고 배려 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에스알은 설명했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고객이 잠시 머무는 공간에서도 편안함과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철도 플랫폼이 단순한 이동공간을 넘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