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휴전’ 시각 우세…12월 금리 인하 불확실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31일 10만9000달러선으로 내려왔다. 미중 갈등이 완전히 봉합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0.55% 내린 10만9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동안 0.51%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65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부산 김해공군기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관세 완화, 희토류 유예, 펜타닐 단속' 등 3대 합의를 진행했다. 시장에선 완전한 협상이 아닌 ‘휴전’에 들어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반도체 문제 등 핵심 사안이 논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내 추가 금리 인하를 진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 것도 가상자산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연준은 지난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p 낮추면서 12월 추가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1.69% 내린 3851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XRP(엑스알피, 리플)는 3.45% 하락한 2.47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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