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현충원서 보훈부 장관 등 200여명 참석
31일 국가보훈부는 이번 추모식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각계 인사와 기념사업협회 회원, 독립유공자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추모식사, 추모사, 추모공연,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박은식 선생께서는 독립운동 지도자로서 독립운동 통합과 민족 정체성 형성을 위해 일생을 바치신 분"이라며 "국가보훈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생께서 강조하신 통합의 뜻을 계승해 보훈을 통해 국민통합에 이바지하고,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위대한 독립운동 역사를 국민과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859년 황해도 황주 출신의 박은식 선생은 민족사학의 창시자이자 사상가·교육자·언론인·독립운동가로, '민족의 혼을 지키는 역사관'을 통해 일제강점기 민족정신을 일깨운 인물이다.
1910년 국권 피탈 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한 그는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민족혼을 지키는 역사 저술과 사상 활동에 전념했다.
1925년 11월 상하이에서 노환으로 서거(향년 66세)한 박은식 선생에게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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