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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백암 박은식 선생 서거 제100주기 추모식' 개최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31 14:00

수정 2025.10.31 14:00

국립서울현충원서 보훈부 장관 등 200여명 참석
박은식(1859.9.30~ 1925.11.1) 선생 자료사진. 1859년 9월 30일 황해도 황주군 남면 출생인 박은식 선생은 서북협성학교와 오성학교 교장을 맡아 교육 계몽운동을 전개했다. 1925년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국가보훈처 제공
박은식(1859.9.30~ 1925.11.1) 선생 자료사진. 1859년 9월 30일 황해도 황주군 남면 출생인 박은식 선생은 서북협성학교와 오성학교 교장을 맡아 교육 계몽운동을 전개했다. 1925년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국가보훈처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이었던 백암 박은식 선생의 서거 100주기 추모식이 내달 1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개최된다.

31일 국가보훈부는 이번 추모식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각계 인사와 기념사업협회 회원, 독립유공자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추모식사, 추모사, 추모공연,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박은식 선생께서는 독립운동 지도자로서 독립운동 통합과 민족 정체성 형성을 위해 일생을 바치신 분"이라며 "국가보훈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생께서 강조하신 통합의 뜻을 계승해 보훈을 통해 국민통합에 이바지하고,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위대한 독립운동 역사를 국민과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859년 황해도 황주 출신의 박은식 선생은 민족사학의 창시자이자 사상가·교육자·언론인·독립운동가로, '민족의 혼을 지키는 역사관'을 통해 일제강점기 민족정신을 일깨운 인물이다.

1910년 국권 피탈 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한 그는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민족혼을 지키는 역사 저술과 사상 활동에 전념했다.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참여해 1925년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으로 추대돼 해외 독립운동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1925년 11월 상하이에서 노환으로 서거(향년 66세)한 박은식 선생에게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