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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부진 더 심해져... 10월 PMI 6개월중 최저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31 13:08

수정 2025.10.31 13:08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케이블 제조공장. AP뉴시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케이블 제조공장.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10월 제조업 활동이 지난 6개월 중 가장 부진한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인 49.6에 못미쳤다.

중국의 PMI는 7월에 49.3, 8월에 49.4를 기록한데 이어 9월에는 49.8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10월에 떨어졌다.

PMI가 50 이하로 떨어질 때는 위축을 의미한다.

경제전문방송 CNBC는 통계를 분석한 결과 신규 주문과 원자재 재고, 고용 등이 감소하면서 제조업 활동과 주문 모두 부진해졌음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건설과 서비스업이 포함되는 비제조업 PMI 지수는 항공과 철도 교통, 숙박, 문화와 스포츠 관련 오락 활동의 활기에 50.1로 상승했다.

중국의 제조업 위축세는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함께 나타났다.

중국 경제는 지난 3·4분기 성장률이 4.8%로 지난 1년 중 가장 부진했다.


부동산 시장 위축과 고용 시장 부진으로 가계들의 소비가 줄어들면서 내수 또한 저조했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자료: tradingeconomics.com, 중국 국가통계국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자료: tradingeconomics.com, 중국 국가통계국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