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불황 속 고부가 전략 성과 인정
NB라텍스 1위·CCUS 설비 구축도 성과
NB라텍스 1위·CCUS 설비 구축도 성과
[파이낸셜뉴스]금호석유화학은 백종훈 대표이사가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7회 화학산업의 날' 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31일 밝혔다.
백 대표는 지난 39년간 화학산업에 몸담아 왔으며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망 혼란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 전환과 수익성 유지 등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88년 금호쉘화학(현 금호피앤비화학)에 입사한 백 대표는 영업본부장을 거쳐 2021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의 전략을 기반으로 지난 2022~2024년 연평균 7.6%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팬데믹과 관세 부담, 수요 둔화 상황에서도 △NB라텍스 세계 1위 △고기능성 합성고무(SSBR) 국내 1위 생산능력 확보 △지속적인 국내 투자에 따른 직접 고용 연평균 4% 증가 △수출 비중 65% 이상 달성 등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후 대응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5대 전략을 추진 중이며 현재까지 4개 사업장 17개 제품군에서 국제 친환경 인증(ISCC Plus)을 획득했다. 여수국가산단에는 연간 최대 7만6000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설비도 구축했다.
백 대표는 "화학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게 돼 영광"이라며 "지난 30여년간 축적한 기술과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화학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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