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완주=강인 기자】 인삼을 팔아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수십억원을 가로챈 농업법인 대표가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와 유사수신 등 혐의로 완주지역 농업법인 대표 A씨(50대)와 관계자 B씨(60대)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 8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전국 각지에 있는 100여명에게 농업법인 투자를 권유하며 7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천만원을 투자하면 3년 동안 매달 배당금과 인삼을 주고 원금까지 돌려주겠다"고 투자자를 모집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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