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단양군은 다음 달 1일 단성면 장회나루 일원에서 '39회 두향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두향제는 조선시대 단양군수를 역임한 퇴계 이황 선생의 인간애와 관기 두향의 지조를 기리는 지역 고유의 문화 제례다.
이번 행사는 두향묘소 성묘와 헌화, 두향 기림춤 공연, 유교식 예법에 따른 전통 제례, 참여자·지역주민·관광객이 함께하는 제물 나눔, 퇴계 이황 매화 시화 전시회 등으로 진행한다.
제례의 초헌관은 김문근 단양군수, 아헌관은 김영길 단양군의회 부의장, 종헌관은 이승영 단양문화원장이 맡을 예정이다.
그동안 두향제는 여러 차례 사라질 위기가 있었으나 단양문화보존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정성과 노력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장을봉 단양문화보존회장은 "두향제는 단순 추모 제례를 넘어 지역 단양만의 색채를 지닌 특별한 관광문화자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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