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물가 시대 속 알뜰 소비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오프라인 공동구매 마켓 ‘다이클로’가 차별화된 상품 소싱력과 창업 문턱을 낮춘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첫 가맹점 개설 4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하며 새로운 유통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동구매 오프라인 플랫폼 ‘다이클로’가 단기간 내 빠른 가맹 확장을 이루며 유통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운영사 ㈜클로버브릿지는 “다이클로는 지난 6월 18일 첫 가맹점 오픈 이후 4개월 만에 전국 100호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물가와 상가 공실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소비자와 예비 창업자 모두에게 실용적 대안을 제시한 결과라는 평가다.
‘다이클로’는 기존 온라인 최저가를 넘어서는 가격 경쟁력과, 자체 전문 MD가 직접 발굴한 브랜드·제품 소싱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업도 활발히 추진하며 공동구매를 통한 새로운 유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창업 초기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 점이 눈에 띈다. 가맹비 면제, 초소자본 창업 가능 등 현실적인 창업 조건으로 인해 실버층부터 MZ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가맹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 지사 설립 문의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성장세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매장은 곤지암에 위치한 100호점이다. 약 1,000평 규모의 창고형 마트 형태로 조성된 이 매장은, 보다 확장된 상품군과 물류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존 오프라인 공구마켓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편, ‘다이클로’는 단순한 오프라인 유통을 넘어, IT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AI 기반의 오픈채팅방 운영 시스템, 브랜드 전용 주문 링크 웹사이트 등 자체 기술을 오프라인 플랫폼에 도입하고 있으며, 오는 12월에는 다이클로 전용 앱 출시도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물품 판매를 넘어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수행하는 신개념 공동구매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클로버브릿지 원종만 대표는 “다이클로는 단순히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와 소비자를 잇는 착한 공동구매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외형 성장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전국 물류체계와 운영 시스템을 정비해 내실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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